츠노시마[角島 Tsunoshima] : 일본의 몰디브

1. 아름다운 자연경관의 츠노시마 [角島] : 일본의 몰디브

야마구치현 츠노시마는 일본의 숨겨진 보석으로, '일본의 몰디브'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야마구치현의 작은 섬, 츠노시마(角島)는 일본에서 손꼽히는 아름다운 해변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특히 츠노시마를 본섬과 연결하는 츠노시마 대교(角島大橋)는 일본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합니다.

길이 약 1,780m에 이르는 이 다리는 바다 위를 가로지르며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합니다. 다리 아래 펼쳐진 에메랄드빛 바다는 마치 몰디브를 연상시키며, 바다 색이 계절과 날씨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이국적인 풍경 덕분에, 맑은 날에는 바다와 하늘이 하나로 이어지는 듯한 특별한 풍경을 볼 수 있기에 많은 여행객이 츠노시마를 찾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관광지로 츠노시마 등대(角島灯台)가 있는데, 츠노시마는 단순히 대교만이 아니라, 섬 자체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품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일본의 서쪽 끝을 밝히는 이 등대는 1876년에 건설되어 역사적인 가치도 높은데, 등대에 올라가면 츠노시마와 그 주변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탁 트인 전망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츠노시마 해변(角島海水浴場)은 여름철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이며 일본에서도 드물게 볼 수 있는 투명한 바닷물과 새하얀 백사장이 특징입니다.

이곳은 스노클링과 해수욕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로, 하와이나 몰디브 같은 유명 해외 휴양지 못지않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츠노시마가 있는 야마구치현은 신선한 해산물 그중에서도 복어(ふぐ)가 명물로 유명합니다.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下関)는 일본에서도 복어 요리의 본고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츠노시마에서도 이와

관련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츠노시마 주변의 어촌에서는 갓 잡아 올린 해산물을 활용한 회 정식이나 해산물 덮밥을 즐길 수 있고, 해산물 외에도 지역 특산물인 가리비와 오징어 요리도 인기가 많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로컬(현지) 식당에서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맛보는 것은 츠노시마를 방문하는 또 하나의

즐거움입니다.

츠노시마를 가장 아름답게 즐기려면 5월부터 9월 사이의 따뜻한 계절을 추천합니다.

여름철에는 해변에서 수영을 하거나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에 최적이며, 봄과 가을에도 온화한 날씨 덕분에 드라이브와 트레킹을 하기에 좋습니다.

츠노시마로 가는 방법은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에서 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JR산요본선(山陽本線)을 타고 아사(厚狭) 역에서 하차한 후 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다만 섬 내에서는 대중교통이 부족하므로 렌터카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츠노시마는 일본에서도 비교적 덜 알려진 여행지이지만, 그만큼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츠노시마는 야마구치현에 위치해 있으며, 가장 가까운 공항은 야마구치 우베 공항입니다. 한국에서 이 공항으로 가는 직항 편은 없지만,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의 주요 도시인 후쿠오카나 오사카로 비행한 후, 국내선을 이용해 우베 공항으로 이동하는 방법이 일반적입니다.

(1) 항공편 예약

① 항공편 : 인천국제공항 출발 → 후쿠오카공항 도착

② 항공사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③ 비행시간 : 약 1시간 30분
④ 후쿠오카 공항에서의 이동 : 후쿠오카 공항에서 우베 공항까지는 약 1시간 10분 소요되는 국내선 비행 편이 있습니다.

후쿠오카에서 우베로 가는 항공사는 일본항공(JAL)과 전일본공수(ANA) 등이 있습니다.

(2) 공항에서 츠노시마까지 이동

① 우베 공항에서 이동 : 우베 공항에 도착한 후, 공항에서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 시모노세키로 이동.
② 시모노세키에서 츠노시마까지 이동 : 시모노세키에서 츠노시마까지는 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버스 요금은 약 500엔입니다.